국제교류회 크지프

: Perth, The capital city of Western Austalia
 퍼스, 서호주(WA)의 주도

* 퍼스에서 글렌달로(glendalough)까지는 20분정도 소요됩니다 :)

 

한 2시간을 잤을까- 어느덧 창밖으로는 퍼스의 밤이 보였다.

듬성듬성 불이 켜있어서 밤에 일찍 (거의 9시만 돼도) 잔다는 호주인들이 떠올랐다.

 

정확히 새벽 0시 15분에 퍼스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입국 심사대에서 리나 아줌마와 헤어졌다. 아들이 앞에서 기다린댔다. 잘가요 리나아줌마 ^^ 꼭 전화할게요-
 

 

입국심사를 끝내고 나와 제일먼저 찾게 된 건 공중전화.

 

*입국심사 팁 : 빨리 공항을 나오고 싶다면 음식이 없음을 어필하자! 요즘 워홀러들에 대한 호주 당국의 시각이 변하면서 짐검사하는 시간이 40분 까지도 소요될 수 있다. 아시안계 워홀러들만 따로 불러서 짐검사를 할지 모르니 최대한 자연스러운 자세로 폼 작성시 이해해서 썼으며 짐에 문제가 없음을 어필하자!

 

픽업하는 사람에게 연락을 해야 했기에 공중전화를 찾아갔다.

한 통화에 50센트 (약500원)가 필요했는데 난 지폐밖에 없었다.

 

동전을 구하기 위해 배도 출출 하겠다 근처에 보이는 커피숍에 들어갔다

Lavazza 였는데 가격은 한국과 비슷했다. 4$에서 5$ 사이.

동전이 필요해서 산 종이컵 핫쵸콜렛 4.4$

 

공중전화는 한국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신기하게도 다른 기능으로 문자 메시지도 보낼 수 있는데

건당 20센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공중전화로 문자보내기!)

 

픽업자에게 전화를 하니 역시나 한국인이었고, 그는 바로 앞에 있었다. 공항을 빠져나오니 친절하게 짐을 받아주고 주차장으로 갔다. 호주에서 장사를 하고있다는 그는 부업으로 픽업일을 한단다. 기름값 댈 정도란다. 영주권을 생각하고 있다는 그에게 입국심사 얘기를 했더니 요즘 호주에 워홀러들 분위기가 안 좋단다. 그에게서 호주의 첫 인상을 느낀다. 그렌다로(glendalough)로 향하는 새벽은 공기가 차가웠다.

차로 빨리 왔는지 20분도 안돼서 앞으로 머물 쉐어하우스(share house)에 도착했다. 시간은 새벽 1시 반

안에 사람들은 대부분 자고 있었으며 나와 동갑인 친구들 2명이 미드를 보고 있어서 다행히 문을 열어주었다.

한 녀석이 집 소개를 해주고 인사를 나눴다. 퍼스 온지 2주가량 되었지만 아직 일자리가 없어 일구하는데 혈안이 되어있었다. 다른 쉐어 메이트들도 마찬가지 사정인 듯 했다.

 

몸이 너무 피곤해서 얼른 씻고 잠을 청했다.

호주에서의 1일차 새벽. 새벽잠은 은근히 추웠다.

 

*호주 생활 팁 : 호주는 지금 (5월~8월) 겨울입니다. 우리나라와 정 반대의 계절이지요. 하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호주의 겨울을 보통 영상 2도~17도 정도로 일교차가 크지만 영하론 내려가지 않는 기온이기 때문이죠.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따듯하지만 밤이나 새벽엔 아주 추워 패딩 점퍼를 입을 정도입니다. 때문에 이 시기에 호주로 오게 된다면 반팔과 긴팔옷은 필수! 여건이 된다면 잠바 하나정도는 꼭 가져와야 하며 특히 밤에 잘 때 추워서 깰 정도니 전기장판 하나 정도는 구비하도록 합시다 ^^ 

 

다음날 일어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있는 집이 눈에 들어왔다.

아담하고 깔끔한, 평범한 집이었다

 

1층 리빙룸 내가 잤던 곳 (거실 ^^;)

 

 

 

 
1층에 있는 키친. 왠만한 요리도구는 다 구비가 되어있다.

첫날 아침은 간단한 토스트에 시리얼!

 

정신을 좀 차리고서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씻지도 않고 모자를 눌러 쓰고 도대체 내가 어디 있는지는 알아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거주자가 꽤 많은 유닛 타운 하우스였다.

 

앞으로 생활하게 될 Glendalough (글렌달로)에 있는 유닛.

예전에 말레이시아 놀러 갔을 때 리조트가 요렇게 생겼었는데..

 

 

 

호주에서의 첫걸음에 안식처가 되어줄 나의 첫 쉐어하우스!

이날 아침 공기는 아주 가벼웠다 ^^

 

 

 

유닛, 타운 하우스?

Unit, Town House : 일종의 연립주택식으로 우리나라의 아파트 개념이다. 옹기종기 2~3층정도의 빌라가 모여있고 하나의 번지를 이룬다. 보통 한 집엔 2층 구조면 1층엔 리빙룸과 키친이, 2층엔 욕실과 방 3개 정도가 있다. 화장실은 두 개 정도가 보통이며 거주 가능인원은 보통 6명에서 많으면 10명까지도 살게 된다.

오늘은 호주의 쉐어하우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막상 호주에 왔는데 계속 호텔, 모텔, 백팩커스 등 비싼 Accomodation에서만 지낼순 없죠.
그래서 필요한게 쉐어하우스 (Share House) 입니다.
말 그대로 공유하는 집이라는 뜻인데요,
보통 한 사람이 집을 소유하고 (마스터,Master) 다른 사람들과 쉐어 (쉐어생,Flat mate) 를 하는 시스템 입니다.

★집을 소유하는 방법은 크게 Own the house
- 집을 사거나
- 정부나 다른 기관에 할부로 사거나 (론, Loan)
- 부동산을 통해 빌리거나 (렌트, Rent)
3가지 입니다.
보통 한국인 워홀메이커들이 많이 하게되는 렌트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호주의 집 개념 Real Estate
호주의 집은 크게
- 유닛 (우리나라의 빌라같은 개념. 작은 주택정도로 생각할수 있다)
- 타운하우스 (유닛이 여러개 모여 한 공동체를 이룸. 수영장, BBQ등 시설을 공유한다)
- 아파트먼트 (한국의 아파트와 같은개념)
등이 있으며 지역에 따라 특이한 건물도 있다. ex) 퀸즐랜드의 Queenslander House (트로피칼의 기후에 맞는 나무집)

호주의  보편적인 집 (유닛)


★쉐어의 종류는 Rooms
- 싱글룸 (혼자 쓰는 방. 싱글사이즈 침대와 그에 맞는 가구가 있다.)
- 더블룸 (둘이 쓰는 방. 더블사이즈 침대 혹은 싱글사이즈 침대 두개와 그에 맞는 가구가 있다)
- 마스터룸 (둘 혹은 이상이 쓰는 방. 킹사이즈 침대 혹은 싱글사이즈 침대 여러개와 그에 맞는 가구, 화장실, 배스룸 등의 시설이 함께 있다. 가끔 냉장고와 간이 키친도 있는경우가 있어 방에서의 단독 생활이 가능하다)
이 보통이며 시티나 집값이 비싼곳에서 자주 일어하는현상이
- 스터디 룸 (보통 책장이나 옷장으로 도배되는 작은방. 집값을 조금이라도 쉐어하고자 이 작은방에 가구를 넣게 된다. 창문이 없는게 일반적인 모습. 값은 당연 다른 방보다 싸다.)
- 세탁 룸 (보통 세탁기 혹은 냉장고를 두는 방이나 위 스터디룸과 같은 이유로 개조를 하게 된다)
이런 쉐어도 있으며 정말 방이 아닌 개조를 심하게 하는 집에서 볼수 있는
- 거실쉐어 (거실에 침대 혹은 소파를 두고 쉐어. 잘 된곳은 왠만한 방처럼 칸막이와 가구가 배치되어있다.)
- 가라지 쉐어 (집이 크거나 가라지(차고)가 여러개 있어 개조시켜 방으로 만든 형태)
등이 있습니다.

보통의 유닛의 싱글룸


★가격 Rent
가격은 천차만별로 시티의 싱글룸이 가장 비싸며 그 밖의 존으로 나가면서 싸집니다.
당연 싱글룸이 가장 비싸고 마스터룸, 4인1실 일수록 싸집니다. (거실쉐어는 방으로 보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시티 싱글룸이 180불/주 (약20만원)이라면
1존에서는 더블룸이 180불/주 (한사람당 90불인 셈)
4존에서는 마스터룸이 180불/주 (세명이 산다면 한사람당 60불)이 됩니다.
도시에 따른 가격차이도 있어 시드니, 멜번등 주요도시는 확실히 비싸며 거실쉐어도 많이 보입니다.
물론 집값마다 가격책정은 다르지만 보통은, 더블룸=싱글룸+50$ 이며 거실쉐어=싱글룸/2 입니다.
ex) 싱글룸 100불인 집 = 더블룸 150불 (75불/인당) = 거실 50불

★빌 Bills
빌이란 집에 살면서 나오는 각종 세금을 뜻하는데
- 전기세 Elec
- 물세 Water
- 가스비 Gas
- 인터넷 Internet
- 기타 TV 수신료, 주차비 등
정도가 있겠습니다. 보통 한국인 쉐어는 집값에 포함시켜 받기가 대부분이며
호주인들과 쉐어시 빌은 쓴만큼 각자 나눠서 내게 됩니다.
본인이 적게 쓰면 주에 5불단위로 나오나 잘못 주의를 놓치게 되면 주에 20불이
빌로만 나갈수 있으니 꼭 염두에 두기 바랍니다.

★노티스 Notice
호주에서 쉐어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시스템은 바로 이 노티스 개념입니다.
집을 렌트할때도 부동산과 필요한 계약이지만 렌트한 마스터와 쉐어생 사이에서 오히려
더 엄격하게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노티스란, 살던 집을 이사 나가고 싶을때 바로 말하고 나가 렌트하는데 구멍이 나지 않게 미리 마스터에게 본인이 이사 나갈것을 말하는 시스템입니다.
보통은 2주 노티스를 기본으로 하며 머무는 기간에 따라 1주 노티스 혹은 노티스 없음도 있습니다.
어떤 집은 후에 내 자리로 들어와 살 사람을 구하면 노티스 없이 바로 나갈수 있는 곳도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본드, 계약금, 디파짓 Deposit
쉐어를 계약할때 렌트비 뿐만아니라 본드 Bond 금을 내야 하는데
일종의 계약금 입니다. 보통 2주치 방값을 받으며
기간에 따라 1주치 혹은 안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6개월 미만 거주자는 본드비가 없다고 합니다)
이 계약금은 후에 2주 노티스를 지키지 않거나 갑자기 나가야하는 경우에
2주동안 다른사람을 찾기전까지 렌트비에 쓰이게 되어 노티스를 미리 안준경우
돌려받지 못할수 있습니다. 혹은 집에 큰 대미지를 입힌경우, 가구를 상하게 한 경우등
금전적 대미지에 한해 본드비가 쓰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찾습니까?
보통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나 각종 게시판에 붙어있는 광고, 신문, 잡지 광고를 이용합니다.
호주인과 쉐어하고 싶은경우 한국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 보다
호주 사이트 gumtree.com.au 를 이용하거나 (나중에 물건 사고파는데도 유용한 사이트)
호주 로컬 신문 뒷페이지에 광고글을 확인합니다.
한국사이트는 각 지역별로 잘 정리가 되어있어 인터넷 검색으로도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보를 모아 지역, 가격, 방 상태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마지막으로 마스터와 연락후 집 상태와 같이 쉐어하는 사람들이 어떤지, 교통편, 주변 시설 등을 점검
그 후 마스터와 계약후 이사하면 되겠습니다 ^^

키친 Kitchen

거실 Living room

 

 

 

: Perth, The capital city of Western Austalia
 퍼스, 서호주(WA)의 주도

* 퍼스에서 글렌달로(glendalough)까지는 20분정도 소요됩니다 :)

 

한 2시간을 잤을까- 어느덧 창밖으로는 퍼스의 밤이 보였다.

듬성듬성 불이 켜있어서 밤에 일찍 (거의 9시만 돼도) 잔다는 호주인들이 떠올랐다.

 

정확히 새벽 0시 15분에 퍼스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입국 심사대에서 리나 아줌마와 헤어졌다. 아들이 앞에서 기다린댔다. 잘가요 리나아줌마 ^^ 꼭 전화할게요-
 

 

입국심사를 끝내고 나와 제일먼저 찾게 된 건 공중전화.

 

*입국심사 팁 : 빨리 공항을 나오고 싶다면 음식이 없음을 어필하자! 요즘 워홀러들에 대한 호주 당국의 시각이 변하면서 짐검사하는 시간이 40분 까지도 소요될 수 있다. 아시안계 워홀러들만 따로 불러서 짐검사를 할지 모르니 최대한 자연스러운 자세로 폼 작성시 이해해서 썼으며 짐에 문제가 없음을 어필하자!

 

픽업하는 사람에게 연락을 해야 했기에 공중전화를 찾아갔다.

한 통화에 50센트 (약500원)가 필요했는데 난 지폐밖에 없었다.

 

동전을 구하기 위해 배도 출출 하겠다 근처에 보이는 커피숍에 들어갔다

Lavazza 였는데 가격은 한국과 비슷했다. 4$에서 5$ 사이.

동전이 필요해서 산 종이컵 핫쵸콜렛 4.4$

 

공중전화는 한국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신기하게도 다른 기능으로 문자 메시지도 보낼 수 있는데

건당 20센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공중전화로 문자보내기!)

 

픽업자에게 전화를 하니 역시나 한국인이었고, 그는 바로 앞에 있었다. 공항을 빠져나오니 친절하게 짐을 받아주고 주차장으로 갔다. 호주에서 장사를 하고있다는 그는 부업으로 픽업일을 한단다. 기름값 댈 정도란다. 영주권을 생각하고 있다는 그에게 입국심사 얘기를 했더니 요즘 호주에 워홀러들 분위기가 안 좋단다. 그에게서 호주의 첫 인상을 느낀다. 그렌다로(glendalough)로 향하는 새벽은 공기가 차가웠다.

차로 빨리 왔는지 20분도 안돼서 앞으로 머물 쉐어하우스(share house)에 도착했다. 시간은 새벽 1시 반

안에 사람들은 대부분 자고 있었으며 나와 동갑인 친구들 2명이 미드를 보고 있어서 다행히 문을 열어주었다.

한 녀석이 집 소개를 해주고 인사를 나눴다. 퍼스 온지 2주가량 되었지만 아직 일자리가 없어 일구하는데 혈안이 되어있었다. 다른 쉐어 메이트들도 마찬가지 사정인 듯 했다.

 

몸이 너무 피곤해서 얼른 씻고 잠을 청했다.

호주에서의 1일차 새벽. 새벽잠은 은근히 추웠다.

 

*호주 생활 팁 : 호주는 지금 (5월~8월) 겨울입니다. 우리나라와 정 반대의 계절이지요. 하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호주의 겨울을 보통 영상 2도~17도 정도로 일교차가 크지만 영하론 내려가지 않는 기온이기 때문이죠.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따듯하지만 밤이나 새벽엔 아주 추워 패딩 점퍼를 입을 정도입니다. 때문에 이 시기에 호주로 오게 된다면 반팔과 긴팔옷은 필수! 여건이 된다면 잠바 하나정도는 꼭 가져와야 하며 특히 밤에 잘 때 추워서 깰 정도니 전기장판 하나 정도는 구비하도록 합시다 ^^ 

 

다음날 일어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있는 집이 눈에 들어왔다.

아담하고 깔끔한, 평범한 집이었다

 

1층 리빙룸 내가 잤던 곳 (거실 ^^;)

 

 

 

 
1층에 있는 키친. 왠만한 요리도구는 다 구비가 되어있다.

첫날 아침은 간단한 토스트에 시리얼!

 

정신을 좀 차리고서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씻지도 않고 모자를 눌러 쓰고 도대체 내가 어디 있는지는 알아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거주자가 꽤 많은 유닛 타운 하우스였다.

 

앞으로 생활하게 될 Glendalough (글렌달로)에 있는 유닛.

예전에 말레이시아 놀러 갔을 때 리조트가 요렇게 생겼었는데..

 

 

 

호주에서의 첫걸음에 안식처가 되어줄 나의 첫 쉐어하우스!

이날 아침 공기는 아주 가벼웠다 ^^

 

 

 

유닛, 타운 하우스?

Unit, Town House : 일종의 연립주택식으로 우리나라의 아파트 개념이다. 옹기종기 2~3층정도의 빌라가 모여있고 하나의 번지를 이룬다. 보통 한 집엔 2층 구조면 1층엔 리빙룸과 키친이, 2층엔 욕실과 방 3개 정도가 있다. 화장실은 두 개 정도가 보통이며 거주 가능인원은 보통 6명에서 많으면 10명까지도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