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정착하기 - 은행계좌 개설하기

 

: 호주의 일 종류

 

호주에, 그것도 워킹 홀리데이로 왔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일을 먼저 시작할것입니다.

일을 하게 된다면 돈을 받아야 겠죠?

근데 돈을 어떻게 받을까요?

일끝나면 현금으로? 아니면 통장으로 쏴주나요?

그럼 통장은 어디로요? 한국으로?

 

일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됩니다.

첫 번째로 캐쉬잡 (Cash Job)

두 번째로 텍스잡 (Tax Job)

말 그대로 전자는 현금으로 받는 일이며 후자는 텍스(세금)을 떼고 받는 일입니다.

각각의 장단점은, 캐쉬잡은 세금을 떼지 않고 매주 (혹은 2주마다) 현금으로

핸드 투 핸드 되기 때문에 당장 돈이 필요할 때 쓰임이 좋지만

그만큼 임금이 적다는 것과 나중에 텍스리턴을 못받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텍스잡은 당장 세금 (약 13%)을 떼고 매주 (혹은 2주마다) 자신의 계좌로

돈을 쏴주기 때문에 당장 내가 일한 돈을 100% 받지 못한다는 꺼림칙 함이 있지만

나중에 텍스 리턴을 받을 수 있기에 돈을 좀더 계획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호주의 대부분은 텍스잡이며 일부 잡과 한국인이 운영하는 잡은 캐쉬잡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계좌는 어떻게 만들까?

한국에서처럼 물론 호주에도 다양한 은행이 있지만

워홀 메이커들이 가장 많이 쓰는 은행은

ANZ (Australia and New Zealand Bank)

CommonWealth

West Pac

등이 있겠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ANZ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기본 계좌를 만듭니다. 은행에가서 "I'd like to make a new account"라고만 말해도

알아서 진행해 줄겁니다. 요즘은 한국인들이 하도 많아서 한글로된 종이에 계좌 설명을

붙여 뭘 만들건지 물어봅니다.

1. 매달 5$의 수수료가 붙는대신 ATM출금이 자유로운 계좌와

2. 매달 2$의 수수료가 붙는대신 ATM출금이 매달 6번 무료에 초과시마다 1$씩 수수료 붙는 계좌가 있습니다.

자신이 돈을 얼마나 자주 뽑을지 생각한 후 선택한 다음 계좌가 만들어지면 돈을 조금 넣어둡니다.

 

다음으로 이자가 붙는 계좌를 만듭니다.

이자가 붙는 것에는 대표적으로

1. 프로그레스 세이버(Progress Saver)와

2. 온라인 세이버(Online Saver)가 있는데

전자는 현금 출금이 가능한 대신 매달 10$이상씩 입금해야 이자가 붙는 방식이며

후자는 현금 출금이 불가능한 대신 입금의 제한이 없고 인터넷 뱅킹만 가능한 계좌입니다.

저는 후자를 택했는데 인터넷 뱅킹을 기본 계좌와 연결시켜놓고

큰돈은 온라인 세이버에 넣어놓고 이자를 최대한 많이 받으며

돈이 급히 필요할 때는 기본계좌로 잠시 돌려놓고 ATM으로 빼서 썼습니다.

 

이것 말고도 정말 많은 상품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 현재 사정을 생각해서

본인에게 최대한의 이득이 되는 계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상담원에게 물어봐도 되고 근처에 Booklet이 있으니

영어공부 할겸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 구석에 잔뜩 꽂혀있는 상품설명책자

 

 


ANZ 퍼스 시티 점 Murray St. Perth

 

은행 이용하는 방법

1. 입구에 바로 보이는 번호표 발권기에서 번호표를 뽑습니다 (입출금, 계좌 등 4가지 항목중 선택)

2. 입출금등 A~C까지 업무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메인 카운터에서, 계좌업무 D는 오른쪽 상담원 카운터로 가서 기다립니다.

3. 한국에서처럼 번호표와 카운터 번호가 나오면 얼른 찾아 갑니다.

4. 상담원과 밝게 인사하며 용무를 말합니다. (왠만한 애들은 정말 친절히 대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