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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첫 일자리 구하기

호주워킹홀리데이/Perth, WA 2011. 11. 29. 23:22 Posted by kmarinek

[7] 첫 일자리 구하기

: 나의 첫 발품팔이 도전기

 

맑은 하늘, 우리나라의 가을을 연상케하는 지금 호주의 날씨.

같이 사는 룸메이트 형에게 공장지대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그쪽으로 구직활동을 하러 나갈 참이었다.

 

가방에 레쥬메(Resume, 이력서)를 가득 챙기고서 선크림을 바르고 나갔다.

오직 오스본 파크쪽에 공장지대가 있다는 정보 하나만으로.

정말 말로만 듣던 발품팔이다.

 

자,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으니 출발해 볼까?!

 


빅토리 라이프 센터(Victory Life Centre), 오스본 파크(Osborne Park)공장 지대롤 들어가는 길에서

 

 

일단은 막막했다. 하지만 주변 구경한다 생각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로 했다.

글렌달로에서 오스본 파크로 넘어가는 지역에 있는 스카보로 비치 로드에 길을 따라 쭈욱

공장과 창고, 여러 가게들이 나있었다.

 

내가 처음으로 들어간 곳은 뭔가 있음직한 골목으로 들어가서 우연히 발견한 베스코(Vesco)

난 여기가 뭐하는 덴지도 모르고 그냥 들어가서 리셉션(Reception)에 이력서만 내고올 요량으로

갔었다. 하지만 데스크에 여자는 레쥬메를 받지도 않고 명함을 하나 내밀며 전화해보라 했다.

 

명함에 적힌건 얼추 보아하니 잡 에이전시(Agency). 적힌 번호로 전화를 했다.

 

나: Hello, 베스코라는 데에서 이 번호를 줬는데요..

여자 : Hi, 혹시 일을 구하시나요?

나 : 네, 일을 구하러 갔다가 이 번호를 받아서 전화했습니다.

여자 : 좋아요,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나 : 네? 아뇨 전 혼잔데요.

여자 : 그렇군요, 여기로 올 수 있겠어요?

나 : 네, 주소를 갖고있습니다. 바로 갈게요.

 

여자는 친절했고 대화는 일사천리였다. 근데 왜 여자친구있냐 물어보지?

일단 무작정 찾아가기로 했다.

주소는 갖고있었지만 어딘지 알턱이 있나.. 마침 골목에 중년 남자와 여자가 대화하고 있길래

주소를 물어보고 알려준데로 또다시 걸었다.

 

걷다가 가구단지가 나와 그냥 눈에 보이는 가구창고(warehouse)에 무작정 들어가

일자리 남는거 없냐고 물어봤다. 총 3곳중에 한곳은 필요없다고 했고 한곳은 레쥬메만 받아줬으며

나머지 한곳은 어디사냐, 무슨 일을 할 수 있냐 등 질문을 많이 하고 관심을 보였다.

 

처음엔 머뭇머뭇하지만 계속 하니까 요령이 생긴다. 말도 잘 나오고 잘 알아듣게 된다.

역시 뭐든지 일단 부딪히는 거다!

 

계속 걸어가자 찾던 길은 나왔는데 번지를 모르겠는 것이다.

지나가던 동양인을 붙잡고 물어봤다. 30대 정도로 보이는 남성이었는데

다행히 내가 있던 길에 자기 사무실이 있어 같이 가면서 알려주었다.

 

나 : 28번지를 찾고 있어요.

남자 : 월터스 드라이브(Walters Drive)가 여기니까.. 이 앞이 11, 이 옆이 12..

나 : 그럼 저쪽이 13이겠군요

남자 : 저쪽으로 쭉 걸어가면 나올거에요

나 : 고마워요, 실례지만 어디서 왔어요?

남자 : 전 태국에서 왔어요. 학생이에요?

나 : 워킹홀리데이로 왔어요. 글렌달로에 살고있고요. 여기 사세요?

남자 : 아뇨, 여기 직장이 있어요.

 

동양인끼린 아무래도 금방 친해진다. 얼마후 남자는 내가 찾던 건물에서 멀지 않은 곳에

들어갔다. Impact라는 사무실이었는데 무슨 일을 하는 진 잘 모르겠다.

 

 

 


어쨌든 힘들게 찾아간 에이젼시. 이름은 웨스트스킬즈(Westskills)였다.

 

 

내가 처음으로 찾아간 잡 에이전시는 웨스트스킬즈였다.

들어가자마자 한 여자가 나를 반겼다. 작은키에 통통한 몸매의 안경쓴 여자.

 

여자1 : Hi, 너 에반이지?

나 : 오, 맞아요. 아까 전화했던..

여자1 : 굿. 레쥬메는 갖고 왔어요?

 

그때, 또각또각 걸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키 큰 빨간 머리의 백인 여자가 한손에 커피를 들고 나타났다. 프랑스여자로 보였다.

 

여자2 : 누구야?

여자1 : 구직자요, 전화하고 왔어요.

여자2 : 좋네, 혹시 누구 아는사람 있어요?

나 : 어디요? 여기요? 아님 베스코?

여자2 : 어디든,

나 : 음..(이때 갑자기 생각난 어제 그 형, 베스코에서 일한다 했지) P요.

여자2 : P? hahaha 나 잘아는데

여자1 : 아, 그 blah blah blah?

 

둘이서 P형 얘기를 하면서 웃는다 -_- 뻘쭘해진 나..

그때 빨간머리의 여자가 날 보며 묻는다.

 

여자2 : 그래, P보다 당신이 낫나요?

나 : 음.. 물론이죠! (Sure!)

여자1 : hahaha, 그럴땐 더 낫다고 하는거에요 (Even better)

나 : 맞아요. 더 나아요 (Even better)

나, 여자1,2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당신한테 하나 배웠어요. 고마워요

여자1 : you're welcome :)

 

훈훈한 분위기속에 대화가 끝나고 여자1은 날 친절히 대해줬다.

 

레쥬메를 받더니 다른 방으로 이동한다. 시청각실 같은 곳에서 비디오를 틀어주고는

폼(form) 몇장을 주더니 비디오 보면서 작성하란다.

알겠다고 하고 폼을 뒤적뒤적 거려보니,

TFN을 적는 양식, 개인 신상을 적는 양식, 임금지불양식 등과

비디오를 보고 푸는 듯 한 문제지도 있었다.

 

거의 30분간을 열심히 적었다. 비디오도 처음엔 양식적느라 정신팔려서

한번 더 돌려봤다. 문제도 다 풀고 그 여자를 찾아갔다.

 

나 : 다 했어요.

여자1 : 오, 잠깐 가있어요. 제가 갈게요.

 

여자는 바빠보였고 난 얌전히 기다렸다.

잠시후 오더니 내 양식을 검토하고는 이제 끝났단다.

오늘이나 내일 전화 줄테니 기다리라고 했다.

 

나 : 아, 제가 아직 TFN이 안나와서요, 이거 나오면 다시 찾아오면 되나요?

여자1 : (명함을 주면서) 여기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나 : 고마워요. have a good day!

 

여자는 끝까지 친절한 미소를 잃지 않았고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구직 첫 날부터 느낌이 좋군! :)

 


돌아오는 길에 찍은 Walters Drive.

 


Scarboro Beach Road.

 

 

돌아오다가 홀덴 매장 건너편에 건물이 하나 보였다.

왠지 뭔가 있을 것같아 들어 갔는데 역시나 간판에 Recruitment라고 써있었다.

옳거니, 하고 들어간 곳엔 작은 규모의 에이전시가 하나 있었다.

 

나 : 일을 구하러 왔는데요,

중년 남성 : 엇? 광부인가요? (miner)

나 : 아뇨;;

중년 남성 : 여긴 광부만 뽑아요 :)

 


안타깝게도 광부와 엔지니어만 뽑는 EMS Recruitment. 기술이 있는 사람은 가보도록.

건물에서 나오는데 전화가 울렸다.

 

나 : Hello. 에반입니다.

여자 : Hi, 웨스트스킬즈에요

나 : 아.. 나 당신을 알아요 (I know you)

여자 : 에? hahahahah 날 안다구요? 고마워요. 에반, 내일 아침에 시간 돼요?

나 : 물론이죠, 일이 벌써 났나요?

여자 : 두 개가 있는데.. 내일 6시 45분 까지 베스코를 갈 수 있어요?

나 : 좋아요, 두 개 다 할수 있어요.

여자 : 아니에요, 이게 더 나아요

나 : 알았어요, 내일 아침 베스코로요?

여자 : Fantastic. 슈퍼바이저(Supervisor) 이름은 푸엉(Fuong)이에요.

나 : OK. 알았어요

여자 : 저한테 다시 알려줄래요? 몇 시에 어디로요?

나 : 6시 45분에 베스코~

여자 : Fantastic. 슈퍼바이저 이름은?

나 : Fuoug~! (계속 판타스틱 그러네..)

여자 : Hahaha. 좋아요. 기억해요 에반. 당신은 우리 최고추천인이에요 (Best Recommender)

나 : Fantastic~!

여자 : (여기서 빵 터졌다.) hahahaha. Fantastic. :)

나 : 좋아요. 내일 바로 갈게요. 고마워요 :)

 

등록한지 불과 몇 시간만에 연락이 왔다. 그것도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 했다.

내일 아침이라.. 오늘 일찍 자야겠군.

 

집에 가려다가 아직 날이 밝아서 아쉬운 마음에 반대쪽으로 걸어가봤다.

물론 빼곡이 사람 사는 집밖엔 없었지만, just sightseeing ^^

 

그때, 풀숲에서 튀어나온 고양이 한 마리

여긴 이상하다. 고양이가 사람을 따라온다;;

집고양이라 그런가?

걸어가는데 계속 야옹 야옹 거리면서 따라오는 고양이.

걸음을 멈추고 쓰다듬에 주니 굉장히 좋아한다.

 

       

사람을 따라오는 이상한 놈. 만져주니 이렇게 좋아하는 고양이는 처음 봤다.

 

 


고양이를 만지다 우연히 교회같은 건물을 봤다.

아, 이런곳에도 교회가 있구나.



    

St. Bernadette's Church, Glendalough.

 

안에는 몇몇 호주 노인분들이 있었는데 모여서 얘기하는 것 같았다.

나중에 한번 가봐야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왠지 공장같은 건물이 하나 있었다.




뭐지? LJ Goody Bioethics Centre 바이오에틱? 일단 한번 들어가보자.

 

 

업무가 거의 끝난 듯 했고 사무실에서 한 금발 여성이 나왔다.

가방을 메고 문을 잠그는 걸 봐선 일이 끝나고 퇴근하는 것 같았다.

 

여성 : 뭐 도와드릴까요?

나 : 아.. 그냥 구경중이었어요 :)

여자 :그렇군요.

나 : 음.. 이게 정확히 무슨 건물이죠? 바이오에틱?

여자 : 아,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건데요, 사람들을 도와주는 거에요.

나 : 아.. 일종의 사회기관인가요?

여자 : 음.. 주관은 따로 있지만, 그런 셈이죠.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거에요.

 

뭔가 어려운 단어와 이해하기 힘든 말이었다. 암튼 뭔가 좋은일을 하는 것 같았다.

여자는 자신의 차로 보이는 폭스바겐 뉴비틀에 가방을 넣고 시동을 걸었다.

 

나 : 그렇군요, 이제 퇴근하시는 가봐요?

여자 : haha, 그래요, 집에 가야죠. 여기 놀러오신거에요? (Holiday)

나 : 네, 워킹홀리데이로요.

여자 : 아~ 워킹홀리데이. 어디서 왔어요? 일본?

나 : 아뇨, 한국이요 ㅎ

여자 : 그렇군요. 여기 살아요?

나 : 바로 옆에요, ㅎ 퇴근하세요, 전 마저 구경하다 갈게요

여자 : 그래요, 좋은 여행 되세요 :)

 

여기 사람들은 대부분 내가 일본인인줄 안다. 필리핀에서도 그랬는데 ..

 

뉴비틀을 배웅해주고 사진 좀 찍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첫 날 구직활동은 성과가 좋았다!

 



[5] Glendalough 구경하기

호주워킹홀리데이/Perth, WA 2011. 11. 25. 19:56 Posted by kmarinek

[5] 글렌달로프 알아가기.

 

호주에 와서 보고싶은 것도 많고 가고 싶은 데도 많을테지만,

어딜 막 돌아다닐 것이 아니라 정착해 살고 싶다면

가장 먼저 자기가 사는 동네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사는 곳은 그렌다로 (Glendalough) 라는 곳.

퍼스 시티에서 두정거장이면 닿는 1존 거리이지만

시티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공장지대와(오스본 파크쪽) 사람들이 빼곡히 사는 집들, 그리고 자동차 매장.

 

우선 아침을 간단히 먹고 집을 나섰다.

 


호주에서 내 손으로 만든 첫 아침. 믹스 베지터블, 토스트에 베이컨, 우유에 시리얼, 바나나와 쥬스

 

 


주간 스트리트(Jugan St.)와 밀튼 스트리트(Milton St.)




태즈만 스트리트(Tasman St.)

 

 

 


뒤에 보이는 예쁜 하얀집.

 

 

 


No Through Road

 

 

 


집앞 대로변. 한국처럼 차가 많이 다니진 않는다.

 

 


이름 모를 새. 한국의 비둘기처럼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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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호주에서의 첫 날

호주워킹홀리데이/Perth, WA 2011. 11. 25. 19:53 Posted by kmarinek

:호주에서의 첫 날은 할게 아주 많다!



[4] 호주에서의 첫날

 

집 주변을 둘러보고 내가 정말 호주에 있구나.. 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현실이 앞으로 닥쳐왔다.

일단 초기에 해야 할 일이 많았다.

비자 라벨 받고 TFN신청하고 은행계좌 만들고 핸드폰 구입도 해야했다.

또 당장 먹을 음식과 생필품 (휴지, 치약 등)도 사야했다.

 

중요한 건 이 지역엔 쇼핑몰이 없다는 거.

시티로 나가야 하는데 지하철을 타고 가야했다.

 

마침 여기 사는 나랑 동갑 애들 3명이 시티에 볼일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기다리는 동안 TFN을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비자라벨을 알아봤다

요즘 전산화가 되어서 따로 비자 라벨을 안받아도 된다는 글을 보고

애들한테 물어봤지만 애들은 비자 라벨이 뭔지도 몰랐다 -_-;;

나중에 이민성에 물어봐야겠군, 일단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날씨가 아주 맑았다 ^^

 

 

 

가면서 애들이 길을 알려줬는데 집에서 트레인역까진 가까웠다.

집앞에 도요타 건물을 끼고 돌아 바로 5분 정도 거리였다.

 

 

집 앞 도요타 매장. 집 앞엔 자동차 매장이 브랜드 별로 많았다.

 

 

 

지하철 표를 끊는데 무인 발권기로만 표를 살 수 있었다.

퍼스 까지는 1존이라 2.4달러 (약2천5백원)를 넣고 표를 받았다

근데.... 엥?

표가 뭐 이래 -_-;;

 

정말 종이 한 장에 글시 몇 개 프린트 되어서 나온다;;

우리나라에서처럼 어디 표를 넣는 기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소지하고 있다가 지하철 스태프가 확인하면 보여주면 된다.

어찌보면 무임승차하기에 상당히 취약하지만 적발시 100배를 물어야 하니

왠만해선 무임승차자가 많지 않다.

 

약 14분을 기다리자 지하철이 도착했고 시티까진

딱 2정거장 이었는데 가는덴 8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하철 두정거장가는데 2천5백원이라니 ㅠㅋㅋ

 

 

Perth 역에서 애들은 각자 업무를 보러 헤어졌고 나는 바로 은행으로 갔다.

 

 

호주 최대 은행 ANZ (Australia and New Zealand Bank), Murray St.점

 

은행은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순번 대기표 뽑아서 기다리자 각 구역마다 번호가 있는데

차례가 되면 어디 몇 번으로 가라고 방송이 나온다.

 

은행에서 기본 계좌를 만들고 50불을 넣었다.

아차, 이자 붙는 계좌가 있는데 ㅠㅠ 500불 이상 넣어놔야 하기 때문에

나중에 만들어야겠다. 아직 환전을 안해서..

이자 계좌인 온라인 세이버(online saver)에 대한 설명을 듣고나서

은행문을 나섰다.

 

음식과 생필품을 사기위해 근처 울워스(woolworths)로 들어갔다.

값싸고 질좋은 홈브랜드 덕분에 워홀 메이커들에게 인기가 좋은 울워스
우리나라로 치면 홈플러스나 이마트 같은 개념이다. 

울워스 호주 Perth City Murray St. 점




이것 저것 일주일치 식량을 사서 집에 가려는데 머레이 스트릿 중간쯤에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있었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데스크 안에는 직원이 3명정도 있었는데 나도 가서 이것저것 보다가 시티맵을

하나 갖고 왔다

 


퍼스 시티 맵

 

 

인포메이션 데스트에서 뒷 편으로 도서관도 보였다. 다음에 꼭 가봐야지

집에 가려고 짐을 끙끙 거리며 들고가다

 

이것 저것 일주일치 식량을 사서 집에 가려는데 지하철 역앞에서 애들을 만났다.

어떻게 서로 업무 보고 오는 시간이 맞아서 다 모여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은 시티에 있는 칠리즈(Chiliz)라는 캐주얼한 음식점에서 밥을 먹었다

매뉴는 BBQ치킨 with 스팀라이스! (4달러)

기대 하고 먹었지만..!!

맛이 기대 이하였다 ㅠ

 

치킨몇개 주워먹고 밑에 밥은 입맛에 안맞아서 거의 버렸다.

 

점심먹고 들어갈까- 하다가 또 주변 소개시켜준다고

한인가게인 하이마트에 갔다

처음엔 한국에 있는 전자제품 가겐줄 알았는데 일종의 한인 슈페마켓이었다.

 

반가운 한국 음식들이 많았다. 일단 라면 몇 개를 사왔다.

가격은 천원이 좀 안돼는 90센트 정도 였다

 

또 들어갈까- 하다가 근처 맥도날드에 갔다 ㅋㅋ

맥도날드엔 유난히 학생이 많았는데 교복 비슷한걸 입고있었다.

 

나 : 어? 호주애들도 교복이 있나?

친구 1 : 어, 있는 것 같더라. 다들 입고 다니던데?

친구 2 : 얘넨 가방도 맞춰 메던데?

나 : 가방도 학교용이 따로 있다구?

친구 2 : 응. 학교마다 다른 것 같던데 디자인은 똑같아.ㅎ

 

진짜 가방을 보니 다 똑같은 걸 메고 있었다.

디자인은 기본 백팩인데 희한한건 다들 엉덩이까지 내려서 걸쳐 메었다는 것

 

이것저것 하고 나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왔다.

퍼스역은 큰역이라 그런지 표를 검사하는 사람이 입구에 서서 확인하고 있었다.

 

집에 도착해서 주인 누나를 만나 핸드폰을 중고로 사고 방값을 지불했다. 본드비라고 일종의 계약금을 90불 내고

거실에서 잔 돈을 뺀 6일치 60불을 냈다.



 오늘 장본 물품

하루가 정신없이 갔지만 여기서의 생활을 위한 적응기라 생각하면

마음은 오히려 즐거웠다 ^^

이젠 준비할게 거의 끝났다. 호주 생활 즐길 준비를 하자!!



[3] 퍼스에 도착

호주워킹홀리데이/Perth, WA 2011. 11. 25. 19:48 Posted by kmarinek
: Perth, The capital city of Western Austalia
 퍼스, 서호주(WA)의 주도


* 퍼스에서 글렌달로(glendalough)까지는 20분정도 소요됩니다 :)

 

한 2시간을 잤을까- 어느덧 창밖으로는 퍼스의 밤이 보였다.

듬성듬성 불이 켜있어서 밤에 일찍 (거의 9시만 돼도) 잔다는 호주인들이 떠올랐다.

 

정확히 새벽 0시 15분에 퍼스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입국 심사대에서 리나 아줌마와 헤어졌다. 아들이 앞에서 기다린댔다. 잘가요 리나아줌마 ^^ 꼭 전화할게요-
 

 



입국심사를 끝내고 나와 제일먼저 찾게 된 건 공중전화.

 

*입국심사 팁 : 빨리 공항을 나오고 싶다면 음식이 없음을 어필하자! 요즘 워홀러들에 대한 호주 당국의 시각이 변하면서 짐검사하는 시간이 40분 까지도 소요될 수 있다. 아시안계 워홀러들만 따로 불러서 짐검사를 할지 모르니 최대한 자연스러운 자세로 폼 작성시 이해해서 썼으며 짐에 문제가 없음을 어필하자!

 

픽업하는 사람에게 연락을 해야 했기에 공중전화를 찾아갔다.

한 통화에 50센트 (약500원)가 필요했는데 난 지폐밖에 없었다.

 

동전을 구하기 위해 배도 출출 하겠다 근처에 보이는 커피숍에 들어갔다

Lavazza 였는데 가격은 한국과 비슷했다. 4$에서 5$ 사이.



동전이 필요해서 산 종이컵 핫쵸콜렛 4.4$

 

공중전화는 한국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신기하게도 다른 기능으로 문자 메시지도 보낼 수 있는데

건당 20센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공중전화로 문자보내기!)

 

픽업자에게 전화를 하니 역시나 한국인이었고, 그는 바로 앞에 있었다. 공항을 빠져나오니 친절하게 짐을 받아주고 주차장으로 갔다. 호주에서 장사를 하고있다는 그는 부업으로 픽업일을 한단다. 기름값 댈 정도란다. 영주권을 생각하고 있다는 그에게 입국심사 얘기를 했더니 요즘 호주에 워홀러들 분위기가 안 좋단다. 그에게서 호주의 첫 인상을 느낀다. 그렌다로(glendalough)로 향하는 새벽은 공기가 차가웠다.

차로 빨리 왔는지 20분도 안돼서 앞으로 머물 쉐어하우스(share house)에 도착했다. 시간은 새벽 1시 반

안에 사람들은 대부분 자고 있었으며 나와 동갑인 친구들 2명이 미드를 보고 있어서 다행히 문을 열어주었다.

한 녀석이 집 소개를 해주고 인사를 나눴다. 퍼스 온지 2주가량 되었지만 아직 일자리가 없어 일구하는데 혈안이 되어있었다. 다른 쉐어 메이트들도 마찬가지 사정인 듯 했다.

 

몸이 너무 피곤해서 얼른 씻고 잠을 청했다.

호주에서의 1일차 새벽. 새벽잠은 은근히 추웠다.

 

*호주 생활 팁 : 호주는 지금 (5월~8월) 겨울입니다. 우리나라와 정 반대의 계절이지요. 하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호주의 겨울을 보통 영상 2도~17도 정도로 일교차가 크지만 영하론 내려가지 않는 기온이기 때문이죠.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따듯하지만 밤이나 새벽엔 아주 추워 패딩 점퍼를 입을 정도입니다. 때문에 이 시기에 호주로 오게 된다면 반팔과 긴팔옷은 필수! 여건이 된다면 잠바 하나정도는 꼭 가져와야 하며 특히 밤에 잘 때 추워서 깰 정도니 전기장판 하나 정도는 구비하도록 합시다 ^^ 

 


다음날 일어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있는 집이 눈에 들어왔다.

아담하고 깔끔한, 평범한 집이었다

 


1층 리빙룸 내가 잤던 곳 (거실 ^^;)

 

 

 

 

1층에 있는 키친. 왠만한 요리도구는 다 구비가 되어있다.

첫날 아침은 간단한 토스트에 시리얼!

 

정신을 좀 차리고서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씻지도 않고 모자를 눌러 쓰고 도대체 내가 어디 있는지는 알아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거주자가 꽤 많은 유닛 타운 하우스였다.

 





앞으로 생활하게 될 Glendalough (글렌달로)에 있는 유닛.

예전에 말레이시아 놀러 갔을 때 리조트가 요렇게 생겼었는데..

 

 

 


주에서의 첫걸음에 안식처가 되어줄 나의 첫 쉐어하우스!

이날 아침 공기는 아주 가벼웠다 ^^

 

 

 

유닛, 타운 하우스?

Unit, Town House : 일종의 연립주택식으로 우리나라의 아파트 개념이다. 옹기종기 2~3층정도의 빌라가 모여있고 하나의 번지를 이룬다. 보통 한 집엔 2층 구조면 1층엔 리빙룸과 키친이, 2층엔 욕실과 방 3개 정도가 있다. 화장실은 두 개 정도가 보통이며 거주 가능인원은 보통 6명에서 많으면 10명까지도 살게 된다.


호주에 온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오고 다음날 바로 Resume를 돌려 운좋게 집 근처 라자냐 공장 VESCO에 취직하게 되었고
몇일 일을 하다 보니 어느새 그새 번 돈이 호주에서 쓴돈을 넘어섰다.
혹자는 그랬다. 내가 아직 와서 한달동안 일도 못구하거나 시급 10불인 한인잡 하는 워홀메이커들에 비해
정말 잘 풀린 케이스라고. 처음엔 나도 이런 상황이라도 감사했고 현실에 만족하려 했다.
하지만 사람은 현실에 안주하면 절대 도전하지 않게되고, 도전하지 않으면 발전할수 없다.
오늘, 현실이라는 온실 안에 안주하려던 나를 끄집어 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전화를 기다려야 일을 받게되는 에이전시의 특성상
전화가 없으면 보통 시티에 나가거나 뚜벅이 투어를 하고있었다.
전화는 밤 7시까지도 없었고 보통 6시~7시 사이에 반가운 목소리로 일을 주는
Kylie의 전화가 그리워졌지만 일이 없음으로 판단하고 매니져 Gerda에게 일좀 많이 달라는
문자 한통을 보내고 저녁을 만들고 있었다.
보통 매니져인 Gerda는 5시경에 퇴근을 하므로 답장은 없었고
뭐, 밖에서 술마시고 있겠지
라는 생각에 난 밥을 먹고 집에서 인터넷을 하며 쉬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걸려온 전화.
시계는 7시 5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Kylie : 안녕 에반 카일리에요.
Evan : 오 안녕. 무슨일이에요?
Kylie : 지금 일 가능해요?
Evan : 네? 평소보단 많이 늦었네요. 새벽조인가요?
Kylie : 아뇨 지금. 8시 시작이에요.
Evan : .....

그랬다. 이젠 뭐 일을 10분전에 준다 이거지?
아무리 근처에 사는거 알아도 그렇지.. 그래도 어쩔수 없다. 주는 일은 무조건 해야한다!

Evan : 아,. 알았어요. 바로 갈게요!
Klyie : 아, 오늘은 다른 파트에요. 박스팩킹에 Sue를 찾아가세요.
Evan : Sue 요? 알았어요.

카일리는 평소처럼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전혀 미안한 기색 없이 일을 던져줬고,
난... 받아먹었다.

부랴부랴 뛰어가 도시락도 못챙긴채 허겁지겁 공장으로 들어갔다.
옷을 갈아입고 팩킹 라인을 따라 들어가는데 내가 예상했던 Sue라는 이름의 여자는 없었다.
그때,

여자 : 헤이! 거기서 뭐해, 얼른 이거 팩킹해!
Evan : 아, 저 Sue라는 사람을 찾아왔는데요.
여자 : 내가 Sue야. 저기 가서 박스좀 날라와!

왠 베트남 계열의 조그만 여자가 정신없이 이것저것을 시키기 시작했다.
주변에 한국인이 두 세명 보였고 나머지는 다 흑인이거나 동남아 계열 아줌마, 아저씨때 사람들이었다.
나는 들어가자마자 가장 힘든 파트인 포장된 박스 쌓기 일을 부여받았고 일한지 1시간도 안되어
허리에 강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내가 받은 일은 다른 사람들이 박스를 포장해서 나오면 
무게 약 20kg 짜리의 박스를 날라다 팔렛트 위에 옮겨 쌓는 일이었는데 도저히 남자 한명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듯 보였다.

1시간 후 내가 땀에 절어있자 Sue라는 여자가 힐끔 보더니 누군가를 불러온다.
저쪽에서 일하고 있던 한국인 남자 한명. 그는 이미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나에게 이 사람과 1시간마다 Swap 하라고 명령하고는 또 어디로 훽 가버리는 Sue.

나와 스왑한 남자와 얘기를 나눠보니 이거 공장 돌아가는 모양이 가관이었다.
이 남자도 방금 전 박스 쌓기와 쌍벽을 이루게 힘든 일을하다 왔는데
이 공장은 보통 동남아 (베트남, 필리핀 계열) 아줌마들이 꽉 잡고있어
자기네 나라 사람들에겐 쉬운일을 주고 아무 때나 불러 쓰다 버려도 되는
젊고 건장한 한국인 워커들에겐 가장 힘들고 힘을 많이 쓰는 일을 준다는 것이다.
남자의 말을 듣고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그랬다.
힘 깨나 쓰게 생긴 정말 근육질의 흑인은 빈 박스를 가져다오는 일을 하고 있었고
건강해보이는 베트남계 아저씨는 빈박스에 테이프를 붙이고 있었다.

그렇게 몇번을 더 Swap 하면서 힘든 일만 골라 하면서 울컥해지던 중
갑자기 Sue가 시계와 내 얼굴을 번갈아 보더니 저벅저벅 다가왔다.

Sue : 아, 이제 그만하고 집에가.
Evan : 뭐? 이제 겨우 열두시 좀 넘었는데?
Sue : 내일 West Skills의 연락을 기다려.

그렇게 거의 4시간 가량을 쉬는시간 없이 힘든 일만 하다 집에가란 통보 한마디에 나와야 했다.
옷을 갈아입고 나가려는데 한국인들이 하나 둘 나오고 있었다.
말을 해보니 다들 시간을 체크하고 4시간 정도 되었을때 집에가라고 했단다.
그렇게 다들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갔고 난 뭐라 표현할수 없는 허탈감에 힘없이 공장문을 나섰다.

돌아오는 길.. 새벽 1시의 밤공기는 차가웠다.



그때 아까 만난 남자와 집이 비슷한 방향이라 같이 가며 얘기를 했다. 그는 공장일을 꽤 많이 해봐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인지 설명해 주었다.
호주의 법상 캐주얼 직원 (일용직) 들은 최소 일하는 시간이 4시간이며
때문에 공장 측에선 당장 가장 힘들고 바쁠때 사람들을 확불러 4시간동안 쉬는시간 없이
풀타임으로 돌리고 후엔 다 돌려보내고 최소한의 정직원 인원으로만 공장을 돌린다는 것이다.

정말.. 참 어이없네. 일주일에 세네번, 그것도 가장 바쁠때 잠깐 쓰고 버리다니..

정말 여긴 차 매장이 많다. 몇개의 브랜드가 한곳에 밀집되어 있구나


그는 이 근처는 공장지대이니 다른 공장들을 더 Contact해 보라는 말과 함께
이 근처 공장은 잉햄(Ingham), 바터(Steggles) 가 호주의 삼성, LG로 불릴만큼
시급 및 복지가 좋고 정직원으로 6개월 보장도 된다니 이 둘을 노려보라는 정보를 주었다.

집에 다왔을때 문득 결심했다.
그래, 여기서 멈춰 있을순 없어. 정직원이 되어야겠다.
일단 내 생각을 바꿔야 겠다. 지금은 일을 구한게 아니라 잠깐 용돈벌이 하고 있다고.
정말 내가 구하게 될 일은 그 이상의 것이라고.
내일 바로 다른 일자리를 Contact 하러 나가야 겠다는 결심과 함께 호주에서의 1주일째 밤이 저물었다.

[9] 한국사람이라면 밥을먹자

 

: 호주에서 밥 해먹기!

 

어느덧 호주 생활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넘었다.

일주일간의 식단은

 

아침 : 시리얼, 우유

점심 : 파스타(스파게티)

저녁 : 토스트, 계란후라이, 베이컨

 

보통 이랬다. 어쩔땐 두끼를 먹기도 했고

나름 외국 왔으니 서양식으로 먹어보자고 해봤지만

이건.. 일주일정도 되니 물리기 시작했다.

 

그때 떠오른 생각

한국사람은 역시 밥이다!

 

 

  

시티가는 지하철(트레인) 안에서. 평일 오후 1시는 조용하다.

글렌달로(glendalough)역에서 시티역까지 거리는?

- 2정거장 1존(zone)이며

- 약 7분이 소요됩니다

- 교통비는 1존 2.4불이며

- 스마트라이더(Smart Rider)가 있으면 2,2불

- 오토로드(Auto Load)를 시켰으면 1.8불입니다.

 

  

역시나 퍼스 시티 역에는 사람이 많다.

 

 

시티역에는 장 볼 곳이 많다.

우선 가장 유명한 울워스(Woolworths)부터 콜스(Coles) 및 아이지에이(IGA Mart) 까지

호주판 이마트가 다양하게 모여있고

김치나 라면을 살수 있는 반가운 한인마트도 많다. (하이마트, 서울마트 등)




  

울워스에서 산 쌀과 소고기 스테이크. 쌀은 5Kg에 11불 정도

 

울워스에서는 리듀스드(Reduced)라고 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은 제품에

한하여 가격 세일을 합니다. 보통 육류, 빵, 우유 등에서 적으면 1~2불

많게는 반값까지 가격이 떨어집니다. 보통 유효기간이 하루~4일 정도

남았을 때 직원이 직접 와서 할인된 가격을 덧붙이는데

사진에서 보듯 Reduced라고 써 있고 할인된 가격으로 살수 있습니다.

 

이때 직원이 붙이는거 보고 바로 샀는데 비프스테이크 채끝살 340g 정도를

8.8불이었던 것을 4.49불에 샀다. 유통기한은 내일까지.

난 오늘 당장 먹을 것이었기 때문에 상관 없었다.

 

  

하이마트에서 산 코리아 김치 1Kg (7.3불) 처음으로 지은 밥.

 

 

이렇게 장본 것들로 스테이크를 해서 밥에 야채에 먹었다.

오랜만에 밥을 먹으니 든든했다. 근데 이거.. 밥이 예전에 필리핀에서

먹었던것처럼 훌훌 불면 날아가는 타입이었다. 여기가 쌀이 원래 그런건가..

아니면 밥솥이 않좋은건가.. 생각중인데 내가 밥먹던 모습을 보던 형이 알려준다.

롱그레인 라이스(Long Grain Rice)가 원래 그런 타입의 쌀이라고.

가격이 싼 대신 이런거 안좋아하는 사람들은 못먹는다.

한국에서 흔히 먹는 쌀은 미들그레인 라이스다.(Middle Grain Rice)

쌀은 보통 많이 사기 때문에 롱그레인 사고 나처럼 고생하지 말자 ㅠㅠ

 


[5] 글렌달로프 알아가기.

 

호주에 와서 보고싶은 것도 많고 가고 싶은 데도 많을테지만,

어딜 막 돌아다닐 것이 아니라 정착해 살고 싶다면

가장 먼저 자기가 사는 동네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사는 곳은 그렌다로 (Glendalough) 라는 곳.

퍼스 시티에서 두정거장이면 닿는 1존 거리이지만

시티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공장지대와(오스본 파크쪽) 사람들이 빼곡히 사는 집들, 그리고 자동차 매장.

 

우선 아침을 간단히 먹고 집을 나섰다.

 


호주에서 내 손으로 만든 첫 아침. 믹스 베지터블, 토스트에 베이컨, 우유에 시리얼, 바나나와 쥬스

 

 


주간 스트리트(Jugan St.)와 밀튼 스트리트(Milton St.)




태즈만 스트리트(Tasman St.)

 

 

 


뒤에 보이는 예쁜 하얀집.

 

 

 


No Through Road

 

 

 


집앞 대로변. 한국처럼 차가 많이 다니진 않는다.

 

 


이름 모를 새. 한국의 비둘기처럼 아주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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